발우공양 소감문
스님들의 수련 중 한가지인 발우공양은 고추가루, 쌀 한톨이라도 남기면 안된다.
아무소리 없이 밥을 먹고 찌꺼기를 물과 단무지로 씻은다음 물만 먹어버리는게 아니라
찌꺼기와 단무지를 한꺼번에 먹는 수련이다.
이 수련을 통해서 밥 한톨에도 만인의 노력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수련이다.
1급수인 청수물로 닦아내어 남아있는 미세한 찌꺼기 까지 모두 먹은뒤에...
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소리없이 그릇을 접은 뒤 수건으로 닦은 뒤, 정좌자세로 기다리는 수련이다.
난 이 수련을 통해서 차분함과 곡식 한톨의 소중함을 느꼈다.
그 동안 남긴 나의 음식물을 생각해 보면 정말 부끄럽다.
이 수련을 2번 했으므로 나는 곡식의 소중함과 자연의 고마움을 깨닫고 이제부터는 밥을 한톨도 남기지 않았다.
이 수련을 통해 내가 이렇게 변하다니..선무도란 참으로 신비한것 같다.
다도, 국궁, 승마, 발우공양을 하면서 깨달은건 샐 수 없이 많은 것 같다.
이런 참뜻을 못 깨닫고, '더럽다.'하는 형과 동생들을 보니 내가 대단하게 느껴진다.
발우공양은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하고 뜻깊은 교훈과 참을성을 주는 수련 같다.
2009년 8월 19일 4조 김동형 |
|
5차 발우공양 소감문 - 정준호 
5차 발우공양 소감문 - 김한이 
